NEW MONSTERS-괴물이야기
2014 아람미술관 미디어아트 국제교류展  
2014_1011 ▶ 2015_0111 /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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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1010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Félicie d'Estienne d'Orves_France Cadet
Mark Powell_Philip Worthington_Temporary Distortion
김기라_노진아_배윤환_우주+림희영_이승현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_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 고양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_Maison Des Arts de Creteil
협력 / Le Manège Maubeuge_Lille300
후원 / 고양시_주한 프랑스 문화원

 

관람료
일반 6,000원 / 고양시민 5,000원 / 학생 4,000원 / 20인 이상 3,000원
* 만 2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Goyang Aram Nuri Aram Art gallery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6(마두동 816번지)
Tel. +82.031.960.0180 / 1577.7766
www.artgy.or.kr

 

 

 

당신이 생각하는 괴물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머리카락이 뱀으로 된 메두사? 살아있는 시체 프랑켄슈타인? 아니면 우리가 어렸을 때 즐겨 들었던 도깨비? 미지의 생명체 외계인? 우리는 나와 다른 것, 혹은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 괴물은 상상력 속에서 만들어진 허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 하는 존재였다. 괴물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고, 인류의 주변에 늘 존재해 왔다. 괴물은 익숙하지만 낯선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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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élicie d'Estienne d'Orves_GONG COSMOS SERIES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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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cadet_Botched Dollies et Serigraphies_혼합재료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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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Powell_DREAM DIORAMA_혼합재료_2005

 

 

 

괴물의 양상은 시대의 변화와 지역에 따라 특징과 의미를 구분할 수 있다.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은 두려움의 대상인 동시에 매혹적인 존재로 표현된다. 신의 저주로 인간과 황소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수인 미노타우로스는 공포와 위협의 존재이면서도 자연의 질서나 종교관을 이해하기 위한 대상이었다. 중세 신화에 자주 등장하는 용은 악의 상징으로 대변되었는데, 기독교에서 원죄를 상징하는 동물인 뱀으로부터 파생되었다고 치부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양에서의 용은 두려움과 영험함을 동시에 상징한다. 서양의 중세 시대는 선과 악이 분명하던 시기이다. 따라서 선과 대비되는 악마의 이미지를 극대화하였으며, 이로 인해 마녀사냥 등 극단적인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따라서 중세 시대의 벽화, 조각 등에 다양한 모습의 악마가 많이 남아 있다. 중세시기를 벗어나 르네상스 시대는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의 사고로 전환하게 된다. 따라서 괴물은 신비로운 대상이 아닌 탐구의 영역으로 옮겨가게 된다. 따라서 환상이나 마술의 영역이 축소되고 현상에 주목하게 된다. ● 이렇듯 이성주의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괴물에 대한 인식은 큰 변화를 맞이한다. 18-19세기의 이성주의와 과학의 발달은 발생학, 유전학으로 괴물을 분석하려는 시도로 이어졌다. 사회학, 정신분석학과 같은 인문과학에서도 상상 속의 괴물을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사람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괴물에 대한 감정은 연민으로 변화하게 된다. 이러한 시각에 대한 변화를 가져오는데 예술이 가장 큰 공헌을 하였으며 그 예로는 노틀담의 곱추(1956년 장 드라느와 감독의 프랑스 영화)와 미녀와 야수(1945년 프랑스 L.보몽 원작 동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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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Worthington_Shadow Monsters_인터랙티브 디자인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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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orary Distortion_An Instrument for the measure of absence_인터랙티브 설치_2009

 

 

산업혁명 이후 과학 기술의 발전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도는 인류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오게 된다. 매일 새로운 기술이 발명되고 우리가 접해야 하는 정보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그에 대한 두려움도 상승하게 되며 우리는 "과학 기술"이라는 괴물을 만나게 되었다. 1818년 메리 셸리의 소설『프랑켄슈타인』은 이 시기 과학 기술의 발달이라는 사회적 배경으로 탄생한 소설이다. 당시 전기 충격으로 죽은 개구리를 다시 살리는 실험이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을 거라는 가설이 소설에 등장하는 괴물-프랑켄슈타인을 탄생시켰다. 즉, 과학의 발전으로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새로운 양상의 괴물로의 진화가 가능하였다. 이후에도 사회의 변화에 따라 그 시대가 요구하는 괴물이 등장하게 된다. 예를 들어 에이리언(1979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외계 생명체, 괴물(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환경 오염으로 태어난 괴수 등을 통해 우리 시대와 현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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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라_Oriental Specter_Monster_종이에 인그레이빙, 콜라주_195×160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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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아_나의 양철 남편_레진, 초음파 센서, 마이크로 컨트롤러 보드, 모터, 혼합재료_220×140×220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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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환_Painter on the Trapiz_캔버스에 오일파스텔, 아크릴채색_230×195cm_2014

 

 

또한 현대의 괴물 이미지는 외형적인 면보다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형상화되고 있다. 일상적이고 평범한 외모와는 달리 내면에 추악한 모습을 감춘 괴물은 우리 주변에 소리 없이 동거하고 있다. 이는 형체가 없이 우리의 삶을 피폐화 시킨다. 집단적 왕따, 컴퓨터 뒤의 악플러 등 현대 사회에서의 괴물은 보이지 않는 대중의 모습을 하고 있다. 누구나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악의 모습이 소리 없이 드러나는 것이다. 미래의 괴물의 모습은 어떠할까? 빠르게 진보하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아마 사이보그인간, 복제인간이 현재의 괴물 이미지를 대체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괴물의 등장은 바로 우리 사회의 틀 밖에서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으로 대변되는 자신을 반추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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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림희영_어둠을 먹는 기계_스틸, 마이크로 프로세서, DC 모터, 서보 모터, 합판_160×350×140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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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_Parade_건물자재에 싸인펜, 매직펜, 분필_ 268×1200cm_2006

 

 

당신 안에도 괴물은 존재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 내에는 언제나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타자라는 괴물이 존재한다. 우리가 나와 다른 타자에 대해서 배척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는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 듯 하다. 2001년 개봉한 에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2001년작 디즈니·픽사 에니메이션)에서 괴물과의 공존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실마리라 할 수 있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은 어린이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소리를 지르게 하여 에너지를 얻고, 이 에너지를 통해 살아간다. 하지만 괴물은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더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임을 깨닫고 아이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는 괴물로 변화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타자를 배척하지 않고 타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괴물의 변화와 사회의 변화에 대하여 생각해보며, 앞으로 우리가 괴물과 어떻게 공존해 나갈 것인지,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지향점을 가져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기사자료 

http://www.ezday.co.kr/bbs/view_board.html?q_id_info=752&q_sq_board=6271483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on9392004&logNo=220160081961
http://blog.naver.com/aramart1/22017596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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