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미술대상 25주년 기념전
SONGEUN × 언박싱프로젝트 :《생성적 형상들 (Generative Forms)》
일정: 2026년 8월 19일 (수) - 10월 10일 (토)
장소: 송은
주최 및 진행: 송은
기획: 언박싱 프로젝트
작가: 이승현
[작품 해설] 가변 증식체 (Mutable Proliferator)
당신의 손길로 완성되는 '생성적 형상들'
이 작품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여 완성되는 인터렉티브 설치 작품입니다. 모든 관람객은 저마다 다른 형상을 마주하게 됩니다.
장갑을 착용한 뒤 네 개의 패널을 자유롭게 옮기거나 회전시켜 보세요. 당신의 움직임은 작품의 일부가 되며 패널이 새롭게 연결될 때마다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형상이 만들어집니다.
이 작품은 하나의 완성된 이미지를 제시하기보다 형상이 생성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당신이 만든 형상은 다음 관람객에게 남겨지고 또 다른 변화의 출발점이 됩니다.
작가의 손끝에서 시작된 드로잉은 이제 관객의 손을 거쳐 무한히 증식하는 유기체처럼 거듭납니다.
30,720 가지의 가능한 조합은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계속 변화하는 과정의 일부가 됩니다.

30,720가지의 생성
4개의 패널은 '테트로미노(Tetromino)'의 기본 모양과 조합을 기반으로 변형됩니다.
당신의 형상을 기록해 보세요.
현장에 비치된 안내문에 따라 자신만의 조합을 촬영해 보세요.
당신이 발견한 '생성적 형상'이 이 작품의 살아있는 아카이브가 됩니다.
#가변증식체 #송은UBP #생성적형상들

Mutable Proliferator_ Exhibition Guide.pdf
<가변 증식체 (Mutable Proliferator)>는 완성된 이미지를 제시하기보다 형상이 생성되고 변형되는 순간의 상태를 드러내는 작업이다.
나는 초기 드로잉의 궤적을 4개의 패널로 분해하고 이를 다시 조립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였다. 각 패널은 방향과 위치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연결을 만들며 선들은 끊임없이 증식하고 관계를 재구성한다.
관객은 장갑을 착용한 채 패널을 이동시키고 회전시키며 형상의 흐름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이미지는 하나의 고정된 결과라기보다 서로 다른 감각과 움직임이 축적되며 잠시 출현한 상태에 가깝다.
작업은 특정한 중심이나 완결을 향하지 않는다. 형상은 관객의 참여 이후에도 남겨지고 다음 움직임에 의해 다시 변형된다. 이러한 순환 속에서 나는 이미지가 스스로 생성되고 변형을 이어가는 조건을 탐구한다.
_ 작업 노트
이승현
가변 증식체, 2026
합판에 퍼머넌트 라이너, 아크릴 잉크, 네오디뮴 자석, 하이브리드 베이스, MSA 바니시
25 x 25 x 2.4 cm (4개 패널), 가변 설치
Lee Seung-hyun
Mutable Proliferator, 2026
permanent liner, acrylic ink, neodymium magnets, hybrid base, and MSA varnish on plywood,
25 x 25 x 2.4 cm (each, 4 panels), dimensions vari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