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미술대상 25주년 기념전
SONGEUN × 언박싱프로젝트 :《생성적 형상들 (Generative Forms)》

일정: 2026년 8월 19일 - 10월 23일

장소: 송은

주최 및 진행: 송은 

기획: 언박싱 프로젝트

작가: 이승현

 


 

[작품 해설] 가변 증식체 (Mutable Proliferator)

당신의 손길로 완성되는 '생성적 형상들'

2026년 신작 '가변 증식체'는 드로잉을 관람의 대상이 아닌 참여와 생성의 장으로 재구성한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입니다.

이 작업에서 드로잉은 고정된 결과물이 아니라 패널 간의 결합과 해체를 통해 형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분화하는 '과정 자체'로 존재합니다.

관람객이 직접 장갑을 착용하고 패널을 옮기거나 회전시키는 행위 자체가 작품의 일부가 되며 그 과정에서 매번 새로운 형상이 탄생합니다.
 

이번 작업은 작가의 초기 드로잉 궤적을 4개의 유기적 패널로 재구성한 인터렉티브 작품입니다.

과거의 작업이 드로잉의 구조적 원리를 실험했다면, 이번 신작은 송은 UBP 《생성적 형상들》 전시의 맥락 안에서 관객의 개입을 통해 예술적 실천으로 확장합니다. 작가의 손끝에서 시작된 드로잉은 이제 관객의 손을 거쳐 무한히 증식하는 유기체로 거듭납니다
조립과 해체를 반복하며 마주하는 형상의 경우의 수는 총 30,720가지에 달하며 이는 고정된 서사에 갇히지 않고 끊임없이 분화하고 증식하는 '생성적 형상'의 찰나를 탐구합니다.

 

a.png

30,720가지의 우연

4개의 패널은 '테트로미노(Tetromino) '의 기본 모양과 조합으로 변형됩니다.

  • 연결의 원리: 변의 중앙을 기준으로 선이 이어지는 순환 대칭 구조로 설계되어 어떤 방향으로 회전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 조합의 : 5가지 기본 배치, 24가지 위치 교체(4!), 256가지 회전 변수를 결합하여 30,720가지의 서로 다른 형상을 생성합니다.

               5 X( 4x3x2x1 )x 44 = 30,720

 

당신의 형상을 기록하세요

작품은 당신이 떠난 후에도 다음 관람객에게 형상을 이어주며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현장에 비치된 안내문에 따라 자신만의 조합을 촬영해 보세요. 당신이 발견한 '생성적 형상' 작품의 살아있는 아카이브가 됩니다.

#가변증식체 #송은UBP #생성적형상들

 

전시 설치 예시도.jpg

 

가변 증식체_참여 안내문.pdf

Mutable Proliferator_ Exhibition Guide.pdf

 


 

<가변 증식체 (Mutable Proliferator)>는 완성된 이미지를 제시하기보다 형상이 생성되고 변형되는 순간의 상태를 드러내는 작업이다. 나는 초기 드로잉의 궤적을 4개의 패널로 분해하고 이를 다시 조립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였다. 각 패널은 방향과 위치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내며 선들은 끊임없이 증식하고 관계를 재구성한다. 관객은 장갑을 착용한 채 패널을 이동시키고 회전시키며 형상의 흐름에 개입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이미지는 하나의 고정된 결과라기보다, 서로 다른 감각과 움직임이 축적되며 잠시 출현한 상태에 가깝다. 작업은 특정한 중심이나 완결을 향하지 않는다. 형상은 관객의 개입 이후에도 남겨지고 다음 움직임에 의해 다시 변형된다. 이러한 순환 속에서 나는 이미지가 스스로 증식하고 살아 움직이는 조건을 탐구한다.
_ 작업 노트

 

 

이승현 

가변 증식체, 2026
합판에 퍼머넌트 라이너, 아크릴 잉크, 네오디뮴 자석, 하이브리드 베이스, MSA 바니시
25 x 25 x 2.4 cm (4개 패널), 가변 설치

 

Lee Seung-hyun

Mutable Proliferator, 2026
permanent liner, acrylic ink, neodymium magnets, hybrid base, and MSA varnish on plywood,
25 x 25 x 2.4 cm (each, 4 panels), dimensions variable